경기북부의 실생농장으로부터 옥금강의 실생 중 소량 발견된 것으로 두엽과 색화의 복예품이다.
이 개체의 형제 중에 한국풍란연합회의 등록품인 첨악이 있다. 비록 모종인 옥금강의 엽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문자형 파형의 두엽으로 화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분은 별도 명명할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모종인 옥금강과 같이 천소피기를 하며, 모종과는 조금 다르지만 부판을 다소곳이 안으로 모아 새색시가 수줍음을 느끼는 듯
붉게 물들인 화변과 치켜올라간 듯 살짝 들어올린 거는 버선코를 닮아 마치 갖 시집온 새색시가 버선을 신고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수줍게 걸어가는 것을 연상시킨다.
붉을 주(朱)와 구슬 옥(玉)의 조합으로 가장 간단한 이름의 명명이지만 예로 부터 붉은 색은 잡귀를 쫓아내고 부귀를 부르는 색으로 귀히
여긴 바 최고의 보석으로 주옥을 인정했으며, 곧잘 하는 말로 '주옥같은' 말과 같이 귀히 대접받으라는 의미에서 주옥으로 명명하였다.